모두 건강한지....
벌써 겨울이 되었군요. 저는 현재 (11월13일) LA에서 나름대로 어중간한 LA겨울을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연락 없었던 '동안'을 말함) 저는 동유럽을 가겠다는 꿈을 이뤄볼 생각
이었으나, '동쪽'은 커녕 '남미'를 가게 되었습니다. 우선 사업차(?) 아르헨티나
에서 친구들, 동생들, 친척들을 만나고 물론 축구도 좀 하고, 삼시세끼
고기도 먹고^^
그 다음으론 브라질에서 이과수 폭포를 보고 느끼고 만지고(!) 왔습니다.
*참고로 이과수 폭포는 지구에서 제일 큰, 아름다운 폭포 입니다.----맞나??-_-;;
좌우간 나이아가라 폭포의 10배정도 됩니다. 이것은 저에게 소중한 경험, 또 시간이
되었습니다. 자연의 경이로움, 아름다움, 또 그 속에서 한없이 작은 점일뿐인 자신의
존재... 진정으로 겸허함은 무엇인가를 다시 느끼게된 계기도 되었죠.
정말 혼자보기 아까운 장관이었습니다.
그후에 전 다시 LA로 돌아와서 현재의 규칙적이고 바른 생활(?)을 실천하는 중이죠.
요즘 일과는 구상, 작업, 공부 (새로운 시스템이 쏟아져 나와서...) 또 게임, 운동등
이고 짬짬히 LA Lakers 경기,Hiphop 콘서트 관람도 다닙니다. 아! 이제 조만간
스노우 보드 시즌이 우릴 기다리는군요. (보드를 생활화 합시다.^^)
그리고 그동안 여러분이 디오월드에 올렸던 많은 질문중에 저의 타음반 작업과
참여에 관해서 몇가지를 대답할까 합니다. 첫째로 제가 참여한 작업은 윤희중 2집에
2곡 producing 과 한곡 featuring, Gray (본명 이용민^^) 의 앨범중 '몽중연'이란
노래에 Rap featuring, 후배가수 김범수의 새앨범에 '사랑이 저만치가네' 란 노래에
(리메이크곡, 원곡은 김종찬 선배님의 예전 히트곡임) Rap featuring, 또... 김현식
선배님 10주기 추모 헌정 앨범에 '내사랑 내곁에' 에서 Rap featuring 입니다.(노래는
김조한군이 불렀죠.) 이작업들은 모두 친분과 의리로 진행된것입니다. 그리고
프로듀서로 참여했던 엄정화앨범은 취소 되었습니다.
이유는 남자파트를 부르기로 했던 남자가수의 스케쥴 관계로 녹음이 진행될수 없어서
(그렇다고 제 생각 이외의 '아무나'가 부를순 없죠.) 부득이하게 그렇게 되었습니다.
착오 없으시길....
음.... 또 있군요. 완전힙합 앨범中 '투혼'이 일본에서 발매 예정입니다.
(옴니버스 앨범으로) 이것은 일본 Sony 산하의 로보트프로덕션의 제의에 의해 성사된
것인데 더욱 자세한건 향후에.... (왜냐면 이일은 D.O기획과 로봇프로덕션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거라서 '나두 잘 몰러' 난 O.K만 했을 뿐이야...)
그런데 D.B.Ace 앨범은 왜 빠지냐고??
D.B.Ace는 '타음반'이 아니니까. 그것은 나의 또다른 앨범이며, 새로운 모습으로
전이하는 과정속에서 진행되는 나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작업 입니다.(좀 말이 어렵나?)
말 나온김에... D.B.Ace는 1월 중순경 부터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고 현재
수능과 (수안,지훈) 방송 준비에 정신이 없는 중입니다. 잘 되리라 생각 합니다.
이제 여러분의 기대와 성원만이 필요 합니다.^^
마치며....
다시 글이 올라오기까지는 좀 오래 걸렸지만, 그동안 지구 반대편에서도 이곳
미국에서도 늘 저는 여러분의 생각을 읽고,보고 함께하고 있습니다.
(세상 참 좋아졌어요^^)
부디 Deuxist 라는 이름으로 더욱 진취적이고, 최대한의 이해속에서 신념과
자부심을 가진 글들을 많이 만났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또 별 조그마한 트집으로 타가수는 물론 상대방을 매도하고
갈구지좀 맙시다 우리가 정치 합니까?
또하나는, '고민에 관해서' 입니다.
갈등과 질시 모함 이외의 큰 이슈(?)라면 많은 Deuxist들의 나름대로 가진 고민의
글들이 늘 올라오고 있는데, '형'으로서 '오빠'로써, 혹은 친구로써 말한다면
이렇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인생에서 끝없이 함께 할 수 밖에 없는것중 하나가 이 '고민' 일 것입니다.
이것은 세상 그누구도 마찬가지 입니다. 물론 저역시 언제나 내 나름대로의 고민이
있습니다. 하지만 고민에 치여 사는것과 고민을 다스리며 (혹은 해결하며)
살아가는것, 이 두가지 삶중 어느쪽을 택하게 되는지는 본인의 '사고'에 있습니다.
생각(사고)이 행동을 바꾸고, 그행동이 인생(운명)을 바꿉니다. 막연하겠지만
작은것부터 노력으로 이공식에 당신을 대입시켜야 합니다.
체념과 부정은 당신을 당장은 합리화 시킬수는 있겠지만 결국엔 더 큰 후회가
당신을 미래에 기다리고 있게 될 뿐입니다.
어려울지 모르지만 이미 정답을 이해하는 이상 실천(생각과 그로인한 행동)만이
당신의 몫입니다.
저는 그과정에 있고 이제부터라도 당신역시 그렇습니다.
-------- 부디 이해하시길 바라며....
오랜만에 LA에서 현도가....
P.S 이번에 수능을 보는 Deuxist여러분 모두들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꼭 노력의 결실을 잘 거두시길...